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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래스톤베리 후기 & 팁 1편 ~일행 만들기~

해외페스티벌 https://www.ggoggama.com/board/view/1693복사 2018-12-13 00:08:45


이미지 출처 https://www.glastonburyfestivals.co.uk/


페스티벌 러버들의 이상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전설의 Glastonbury 2017에 다녀온 후기 및 내 나름의 팁을 뒤늦게나마 써보기로 한다. 차후 가실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.  -가마꾼 AQUI-


~일행 만들기~


2017년 6월, 유툽에서만 보던 그곳 한복판에 내가 있으리라고는 꿈에도 상상하지 했다. 다녀오고 나서 1년 남짓이 된 지금까지도 미처 다 믿기지 않을 기적이다. 온 우주의 힘이 우리를 향해 있었다, 고 밖에 설명할 길이 없다. 삼라만상의 기운이 우리들을 글라스토로 이끌었다.


물론 이게 로또복권에 당첨될 확률처럼 드문 일까진 아니라는 사실을 안다. 한국인 중에서도 매해 누군가들이 그곳으로 다녀오는 걸 봐왔으니까 말이다. 다만 꽝손인 나에게는 가당치도 않은 일이었던 게 맞다.


혼자였다면 10년은 더 걸렸을 일, 간절한 여러분께 뭉치면 100배! 더  쉬워진다 고 단언하고프다. 고래고래 외쳐도 모자랄 진리랄 수 있다. 내가 능력자 아니더라도 운이 따라주지 않더라도 일행이 복받은 금손내지 행운의 아이콘쯤 된다면, 그의 앞으로 펼쳐질 압도적 운명의 흐름에 낑겨 묻어갈 수 있게 된다. 결단코 요행 아니다. 이 역시 인복이라는 내가 가진 최소이자 최고의 운이었다고나 하겠다. 사람을 잘 만나 글라스토에 갔습니다, 적어도 내 경우 9할이 그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.


이쯤에서 난 혼자가 편하고 좋다, 누가 있는 게 불편해 홀로 가는 게 낫다 주장할 이도 나올 법하다. 그 의사 존중한다. 하지만 꼭 같이 간다고 해서 늘 함께여야 할 룰따위 없다고, 말해주고 싶다. 안심시키려는 수작 아니라 명백한 사실이다. 어디까지나 일행이란 따로 또 같이, 필요에 따라 뭉치는 집단이어야 옳다. 프라이버시는 중요한 순간 얼마든지 지켜질 수 있다. 당신만의 방식으로 오롯이 즐긴다고 해서 뭐라 할 사람 없다. 그들 또한 마찬가지로 자기만의 방식으로 즐기기에 바쁘다. 그래야만 하는 시간이니까 말이다. 1분 1초가 아깝고 지극히 소중해서 허투루 쓸 쑤 없다.


다만 낯선 사람과 꾸리게 된다면 어떤 캐릭터인지 충분히 이해하기 위해 실제로 사전 세 번 이상 만나볼 걸 추천한다. 온라인 채팅으로 나누는 말만으로는 지극히 부족하다. 그 안에선 얼마든지 꾸며낼 수 있다. 솔직한 모습으로도 싫지 않을 사람이어야 한다. 녹록치 않을 일정을 소화해내려면 거북해지지 않겠다는 확신이 드는 사람이어야 할 것이다. 여정 중 그러한 확신이 깨지게 될 가능성이이 매우 높기 때문에- 떠나기 전 할 수 있는만큼 확인해두는 게 중요하다. 


마음이 통하는 거리낌 없는 사이라면야  더할 나위 없겠지만 납득 가능한 범주 안의 사람쯤만 되어줘도 무방할 것이다. (나 역시 상대에게 그렇게 여겨져야 함은 물론이다.) 파트의 일원으로서 한 몫 거들 수 있어야하는 부분도 기본 옵션이다. 큰 계획에는 분업화가 필수이기 때문이다. 감수할 불편이 배로 줄 수 있다.


상기의 이유로- 나와 모두를 위해 모쪼록 팀으로 뭉치기를 다시 한번 굵은 글씨로 권하며 동어반복적인 이 글을 마무리 해본다.


~2편에서 계속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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